국토교통부가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새로운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기존 전세금 반환보증 사고 주택을 활용해 임차인이 최대 8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든든전세주택’을 확대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2년 동안 총 1만 6000호의 든든전세주택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1. 든든전세주택이란?
든든전세주택은 집주인이 전세금을 반환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UG가 경매로 해당 주택을 낙찰받아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HUG가 집주인이 되어 임차인에게 안정적인 전세금을 보장하며, 주변 시세의 90% 수준의 전세보증금으로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현재까지 든든전세주택은 1098호가 낙찰되었으며, 이 중 소유권 확보와 하자 수선 등 후속절차가 완료된 주택은 매월 말에 임차인 모집 공고를 통해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특히, 1차 모집에서는 24호의 주택에 2144명이 지원해 89: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2. 든든전세주택 Ⅱ 신설
기존의 든든전세주택 공급 방식에 더해, 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든든전세주택 Ⅱ’ 유형은 경매 진행 전에 HUG가 기존 집주인의 주택을 대위변제금 이내로 협의 매수한 후 임대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집주인은 대위변제금과 함께 최대 연 12%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신규 자금 확보도 가능해집니다. 또한, 잔여채무 상환 시점에 재매수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되기 때문에 기존 집주인에게도 큰 혜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수도권 비아파트 시장 안정화 기대
이 새로운 제도는 수도권 내 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HUG는 수도권 내 1만 호의 주택을 낙찰받아 소득·자산 요건 없이 무주택자에게 추첨제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수도권 주거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4. 매입신청 및 입주자 모집
든든전세주택 Ⅱ 유형에 해당하는 주택 매입신청은 9월 6일부터 HUG 지사 4곳(서울북부, 서울동부, 서울서부, 인천 관리센터)에서 현장 방문 접수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매입 완료된 주택은 하자 수선 등을 거친 후, 기존 든든전세주택과 함께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매월 말 입주자 공고를 진행합니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주택토지실장은 “든든전세주택 Ⅱ는 임차인의 주거 안정, HUG의 재무건전성 회복, 임대인의 자금 마련 기회 제공 측면에서 모두에게 유리한 새로운 개념의 공공임대 유형”이라며, “수도권 비아파트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HUG 든든전세주택 공급을 꾸준히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새로운 대책이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주택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의 입주자 모집과 관련된 정보는 HUG 안심전세포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